이번에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이라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에피소드들이 하나씩
공개되는 방식이라 서로 다른 각자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나는 이야기는 꼰대할아버지와
부드러운 달걀죽이라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오로지 직장일만 했던 다키지 할아버지,
계속되는 아내 준코와의 트러블,
딸 나나오의 딩크족 선언 등 혼란스러운 하루가
계속되는데 아내의 여행으로 평소 들리지 않았던
편의점에서 한 소년 히카루를 만나게 된다.
히카루의 경우 매번 아버지는 일 때문에 운동회를
못 오시는 상황이었고, 이를 놀리고 있는 또래 아이들의
모습에 딸 나나오가 느꼈을 슬픔이 이런 걸까 싶어
괜한 참견으로 운동회를 참여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인삼각을 매번 연습하면서 평소 잡생각들은
모두 사라지고, 매일 이 시간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여행이 끝나고 아내 준코가 집에 돌아왔는데
몸상태가 좋지 않음을 알게 되었고,
평소 싫어하던 편의점에 방문하게 됩니다.
평소 준코가 좋아하던 편의점의 점장이
생각보다 친절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히카루가 알려준 편의점 음식을 통하여
아내에게 달걀죽을 만들어주면서 아내를 간호하며
평소에 못했던 이야기들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이후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마지막은 다키지 할아버지와 준코 할머니는
히카루의 운동회에 참여하며,
제2의 인생임을 암시하며 끝이 납니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에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구분되어 나타나는데 이는 모두 연결되어 있고,
또한 평소에 있을 수 있는 상황들이라 더욱 몰입도 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갔습니다.
평소 싫어하던 편의점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그로 인하여 바뀐 제2의 인생이라는 이야기가저에게는 참 울림이 있었던 것 같아서다양한 에피소드 중 이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책 자체는 몰입도가 있어서 시간 될 때한 번 읽어보셔도 좋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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