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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책 리뷰

by 초록파머의 라이프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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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이라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에피소드들이 하나씩

공개되는 방식이라 서로 다른 각자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나는 이야기는 꼰대할아버지와

부드러운 달걀죽이라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오로지 직장일만 했던 다키지 할아버지,

계속되는 아내 준코와의 트러블,

딸 나나오의 딩크족 선언 등 혼란스러운 하루가

계속되는데 아내의 여행으로 평소 들리지 않았던

편의점에서 한 소년 히카루를 만나게 된다.

 

히카루의 경우 매번 아버지는 일 때문에 운동회를

못 오시는 상황이었고, 이를 놀리고 있는 또래 아이들의

모습에 딸 나나오가 느꼈을 슬픔이 이런 걸까 싶어

괜한 참견으로 운동회를 참여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인삼각을 매번 연습하면서 평소 잡생각들은

모두 사라지고, 매일 이 시간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여행이 끝나고 아내 준코가 집에 돌아왔는데

몸상태가 좋지 않음을 알게 되었고,

평소 싫어하던 편의점에 방문하게 됩니다.

 

평소 준코가 좋아하던 편의점의 점장이

생각보다 친절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히카루가 알려준 편의점 음식을 통하여

아내에게 달걀죽을 만들어주면서 아내를 간호하며

평소에 못했던 이야기들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이후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마지막은 다키지 할아버지와 준코 할머니는

히카루의 운동회에 참여하며,

제2의 인생임을 암시하며 끝이 납니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에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구분되어 나타나는데 이는 모두 연결되어 있고,

또한 평소에 있을 수 있는 상황들이라 더욱 몰입도 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갔습니다.

 

평소 싫어하던 편의점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그로 인하여 바뀐 제2의 인생이라는 이야기가저에게는 참 울림이 있었던 것 같아서다양한 에피소드 중 이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책 자체는 몰입도가 있어서 시간 될 때한 번 읽어보셔도 좋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기타큐슈 모지항이라는 조용한 항구에 자리한 텐더니스 편의점은 오늘도 시끌벅적하다. 꽃미남 점장의 사소한 몸짓,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 그의 팬을 자처하는 여성들이 연달아 터트리는 환호성 때문. 그럴 때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아르바이트생 옆에서 파트타임 직원 미쓰리는 눈을 반짝이며 남모르게 미소 짓는다. 곧이어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남자가 들어와 편의점을 제집처럼 활보하고, 빨간색 멜빵바지를 입은 할아버지는 시끄럽다며 모두 나가라고 고함을 질러 댄다. 여느 편의점에서는 볼 수 없는 수상쩍은 광경. 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현재 왕성한 집필 활동으로 주목받는 마치다 소노코 작가의 연작 소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친근하고 일상적인 장소인 편의점을 무대로 나이, 성별, 취향, 사연, 그리고 편의점을 찾는 목적까지 제각각인 손님들과 어딘지 모르게 미스터리한 직원들이 펼치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 현지 출간 당시 “이 가상의 편의점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당장 영화나 드라마로 보고 싶다”라는 독자들의 호평이 쏟아진 작품으로 그 인기에 힘입어 2권이 출간되었고 곧 3권도 출간 예정이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과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이웃끼리의 깊고 따뜻한 정서적 유대감과 타인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상냥한 연대감이다. 읽고 나면 반드시 행복한 기분에 빠지게 될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이 오늘도 환하게 불을 밝히고 당신의 방문을 기다린다.
저자
마치다 소노코
출판
모모
출판일
2023.03.24
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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